지바이크-아토리서치 “빅데이터로 퍼스널 모빌리티 혁신 도모”

“자체 관리하던 데이터,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

중기/벤처입력 :2020/06/19 15:28

지바이크는 고객유형, 이용시간, 이용경로 등 그동안 축적된 빅데이터로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하고자 아토리서치와 협업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공유 서비스 이용자는 지난해 4월 3만7천 명에서 올해 4월 21만6천 명으로 6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5월 전동킥보드를 '자전거 등'으로 분류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국회를 통과해 운전면허, 헬멧 등 관련 규제가 현실에 맞게 완화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18년 9만 대 수준이던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이 2022년 2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과 함께 관련 데이터가 빠르게 축적되고 있는데, 그동안 이에 대한 관리 및 연구는 체계를 갖추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에 관한 빅데이터는 앞으로 모빌리티 자율주행, 지자체의 도로 개선 사업 및 대중교통 사업 등에 활용 가치가 높다. 또 모빌리티 보안 관련 데이터는 보안 업계의 주요한 미래 먹거리로 인식되는 등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지바이크는 2019년 초 서울 마포구에서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재 전국 20여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바이크는 지금껏 자체 관리하던 퍼스널 모빌리티 관련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아토리서치와 협업하기로 했다.

아토리서치는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스트럭쳐 전문 기업으로 지바이크에게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하고, 향후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스마트 시티 네트워크 구성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필요한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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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퍼스널 모빌리티는 일상생활에서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을 정도로 보편적인 이동 수단의 한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동 경로 설정과 같은 미시적인 차원에서부터, 교통 편제 시스템 구축에 이르는 거시적인 차원에 이르기까지 퍼스널 모빌리티 관련 빅데이터의 활용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새 가치를 창출해낼 것" 이라고 말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자 급증에 따라 관련 데이터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아직 관련 업계에서는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면서 "훌륭한 빅데이터 관리 전문 기업과 협업해 빅데이터를 더욱 가치있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다. 이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공된 정보는 앞으로 있을 자율주행, 로봇, 정밀지도 제작 등 청사진을 실현하는 데 있어 핵심 기반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