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지바이크 "앱 켜지 말고 터치 한 번만 하세요"

‘터치앤고’ 기술 적용...서비스 이용 30초서 2초로 단축

중기/벤처입력 :2020/03/30 15:23

지바이크는 30일 한 번의 터치로 공유형 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는 '터치앤고' 기술을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터치앤고 기술을 적용하면 공유형 모빌리티를 이용하기 위한 절차가 크게 단축된다.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비롯한 기존의 공유형 모빌리티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꺼내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한 후 모빌리티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에 인식시켜야 했다.

지쿠터의 터치앤고 서비스는 앱을 구동하지 않아도 되며 스마트폰을 모빌리티 상단에 한 번 터치하기만 하면 기존의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처리된다.

기존에는 공유 모빌리티 이용까지 30초 정도가 걸렸는데, 터치앤고 서비스는 2초면 충분하며, 스마트폰 화면 터치도 기존 4회에서 0회로 줄었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이용자들이 장갑조차 벗을 필요가 없다.

관련기사

지바이크는 터치앤고 서비스 관련 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 등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워치에도 터치앤고 서비스를 적용해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서도 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터치앤고 서비스를 통해 모빌리티 이용자들에게 편의롭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안면 인식 기술을 이용하여 쳐다보기만 해도 이용 가능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상중이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공유형 모빌리티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