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의료기기 전문기업 셀바스헬스케어를 방문해 시각장애인용 IT보조공학기기 시연에 참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이 회사가 17일 밝혔다.
최 장관은 지난 16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셀바스헬스케어를 방문, 시각장애인용 대표 제품 ‘힘스 한소네5’를 직접 시연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시각장애인용 힘스 제품 외에도 체성분 분석기 '아큐닉 BC380', 전자동혈압계 'BP500' 등을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 장관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킨 장애인용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을 만나기 위한 목적으로 셀바스헬스케어를 찾았다. 이날 정보통신보조공학기기 9개 기업 대표들과 업계 어려움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도 진행됐다.
힘스 한소네5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 인증을 받은 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단말기다. 국내 대부분의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점자정보단말기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에 구글닥스, 지메일, 구글맵스 등 구글플레이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계열사 셀바스 인공지능(AI)의 음성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음성 서비스도 제공한다.
힘스 함소네5는 국내 맹학교, 미국 맹학교 학생들로부터 사용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제품으로 선정돼 구매하는 장애인들에게 기기에 대한 지원 혜택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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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디지털 사회 전환이 가속화 됨에 따라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고령층, 장애인 등이 불편 없이 디지털 정보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정보통신보조기기 기술개발과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병탁 셀바스헬스케어 대표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및 저시력자, 노인들의 정보 접근을 돕기 위한 혁신적인 보조공학기기를 통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는 학습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