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함께 충남 태안군 태안기업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 드라이빙 센터를 만든다.
차량의 성능 테스트 체험과 신기술 전시 공간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그 규모는 BMW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를 뛰어넘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 등은 17일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현대차 양재동 사옥에서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기아차 상품본부장 부사장,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등도 참석했다.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충남 태안군 태안기업도시에 건설 중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첨단 주행시험장 내에 위치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태안 주행시험장은 부지면적이 축구장 약 176개 크기인 126만㎡약 38만평)에 달하며, 총 길이 4.6km에 이르는 고속주회로과 함께 다양한 노면의 시험로를 갖춘다.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행시험장의 거의 모든 시험로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현대차그룹이 추가로 건설하는 주행체험 시설과 지상 2층 9602(㎡약 2천905평) 규모의 고객 전용 건물이 더해져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이빙 체험 센터가 된다.
주행체험 시설은 4개의 체험트랙과 4개의 체험존 등 총 8개의 코스로 구성된다.
또 고객 전용 건물도 구축된다. 이곳에는▲최대 3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고객 라운지 ▲교육 후 바로 차량에 탑승할 수 있는 탑승공간과 결합된 강의실 ▲키즈룸을 겸비한 고객 휴게공간 ▲브랜드 및 첨단기술 전시공간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의 브랜드 컬렉션 상품을 전시하는 브랜드숍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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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쉬미에라 현대기아차 부사장은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행시험장의 첨단 시험로에 고객경험을 극대화시킨 주행체험 시설과 고객 전용 건물이 결합돼 최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며 “고객이 자동차를 통해 삶의 가치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로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행시험장을 현대자동차그룹과 공유, 발전시켜 나가면서 국내 자동차 및 모빌리티 업계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드라이빙 문화까지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