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차이나가 중국 BYD반도체에 1억5천만위안(약 250억원)을 투자했다. 미래 먹거리인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6일 SK그룹에 따르면, SK 중국 현지 지주회사인 SK차이나는 BYD반도체에 1억5천만위안을 투자해 지분 1.47%를 확보했다. BYD반도체 투자 업체 30곳 중 투자 규모가 두 번째로 큰 것으로 전해졌다.
BYD는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 기업이다. BYD는 전날 전장용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BYD반도체를 분사, 총 27억위안(약 4천62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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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투자자는 미국 자산운용사인 히말라야캐피탈이다. 회사는 2억1천700만위안(약 270억원)을 투자해 지분 2.13%를 보유했다. 영국 시스템 반도체 설계업체 ARM, 중국 샤오미·레노버·SAIC 인베스트먼트·BAIC 인베스트먼트, 홍콩 CMB 인터내셔널 등도 참여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향후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SK차이나는 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에 전략적으로 투자를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