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자체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 '스톤에이지 월드'를 앞세워 국내 포함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체 IP의 영향력 확대와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고 있는 넷마블이 스톤에이지 월드로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신작 스톤에이지 월드의 출시를 앞두고 마무리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턴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 석기 시대 분위기를 담은 원작 스톤에이지 IP를 계승한 게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조련사가 돼 250마리가 넘는 펫을 직접 포획하고 수집하여 길들일 수 있으며 다양한 전투와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결혼과 부족 시스템 등 다른 이용자들과의 교감을 통해 차별화된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A3 스틸얼라이브에 이어 자체 IP로 제작된 신작이란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영업이익률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넷마블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은 3.8%로 빅3 게임사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시장에서는 넷마블이 스톤에이지 월드로 해외 시장에서 추가 성과를 낼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넷마블은 그동안 '마블퓨처파이트', '리니지2 레볼루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일곱개의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을 해외 시장에 선보여 각 지역의 현지 서비스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여기에 넷마블은 카밤과 잼시티 등 해외 게임사를 인수 합병해 해외 게임 운영 및 마케팅 역량도 확보하기도 했다.
해외 서비스에 집중할 결과 넷마블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4분기 72%에 이어 지난 1분기 71%로 집계되기도 했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오는 18일 국내 포함 172개국에 출시된다. 흥행 여부는 출시 이후 약 보름 내, 출시 성과는 3분기 실적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실적 발표 때 해외 매출 비중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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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넷마블은 3분기부터 축구 게임 마구마구2020와 대표 인기작인 세븐나이츠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 세븐나이츠2 등을 차례로 선보여 재도약에도 도전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상반기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한 A3 스틸얼라이브에 이어 스톤에이지 월드를 곧 출시한다"며 "스톤에이지 월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노린 신작이다. 게임성이 북미 유럽 등 서구권 이용자들에게도 익숙한 만큼 좋은 결과를 보여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