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6개 상임위원회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여야가 위원장 몫을 두고 다툰 법제사법위회 위원장에 4선 윤호중 의원이 선출됐다.
아울러 기획재정위원장에 윤후덕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에 송영길 의원, 국방위원장에 민홍철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이학영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 한정애 의원이 전반기 상임위원장이 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 진행에 앞서 “여야가 합의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부 상임위를 구성하는 점이 매우 아쉽고 유감스럽다”면서도 “코로나 위기, 남북 위기 앞에서 정치권에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로 민생을 돌보는 것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을 더 준다고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며 “상임위 배분을 두고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용납지 않을 것이며 국가적 재난 해결을 위해 신속하게 대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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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여야 합의 없이 의사일정을 올린 것도 문제지만 상대 당의 상임위를 강제 배정한 것은 헌정사에 처음이다”며 반발했다.
이날 6개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은 주호영 원내대표의 의사진행발언 이후 미래통합당 의원의 불참 속에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