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분일식…놓치면 10년 동안 못본다

국내 관측 가능 다음 일식은 2030년

과학입력 :2020/06/15 09:48    수정: 2020/06/15 10:24

한국천문연구원은 21일 서울 지역 기준으로 오후 3시 53분부터 약 2시간 11분가량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부분 일식은 기상에 따라 국내 모든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서울 기준으로는 태양 면적의 45%가 가려진다.

달에 의해 태양이 가려지는 일식 현상은 올해 6월과 12월 두 번 예상된다.

21일 금환일식은 동유럽, 아프리카 동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관측 가능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일식으로 관측할 수 있다. 12월 개기일식은 남아메리카 남부, 남극, 아프리카 남서부 일부 지역에서 관측 가능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

관련기사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일식은 2030년 6월1일이다.

이번 부분일식은 서쪽 시야가 트인 곳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일식을 보는 동안 적절한 보호 장비 없이 태양을 관측하는 것은 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 태양 필터가 장착된 망원경이나 특수 안경 등을 활용해야 하지만 필터 역시 3분 이상 지속적으로 관측하는 것은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