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최 시기를 6월에서 9월로 한 차례 연기했던 컴퓨텍스가 올해는 열리지 못하게 됐다.
컴퓨텍스를 주최하는 타이트라(TAITRA,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와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는 12일 "올해 컴퓨텍스를 2021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컴퓨텍스 행사가 감염병 여파로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타이트라는 '중국과 동아시아의 대유행이 2분기 초부터 안정 상태에 들어가고 유럽과 미국의 대유행 역시 6월을 기점으로 감소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매킨지의 감염병 보고서 전망에 따라 올해 컴퓨텍스 개최 시기를 6월에서 9월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735만 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 추세가 여전한데다 항공편 감소와 검역 강화 등으로 국가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컴퓨텍스 역시 정상적인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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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트라와 TCA는 오프라인 행사를 대신해 스타트업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를 오는 29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또 오는 9월 28일에는 신제품 온라인 전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컴퓨텍스 2021은 내년 6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