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8월에 열리는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행사에 앞서,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3(가칭)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라이브(가칭)를 먼저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행사 전에 갤럭시워치3와 갤럭시버즈라이브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시점은 7월로 점쳐진다.
출시 시점은 갤럭시 언팩 행사가 열리는 8월 5일로 예상된다.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라이브는 갤럭시버즈 플러스 후속 제품으로, 콩 모양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갤럭시버즈라이브에는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워치2 또는 갤럭시워치액티브3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워치 명칭은 갤럭시워치3가 될 전망이다. 최근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로부터 인증받은 스마트워치 명칭이 갤럭시워치3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갤럭시워치3가 갤럭시워치 액티브 시리즈의 후속 제품일 것으로 관측했다. 포브스는 삼성이 더 이상 굳이 '액티브'라는 이름을 넣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액티브 요소를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3를 명칭으로 택한 것은 전작인 갤럭시워치액티브2의 마케팅 전략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본래 이번 스마트워치 명칭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워치 액티브2를 이어 갤럭시워치액티브3가 되거나 또는 갤럭시워치2가 됐어야 했으나, 갤럭시워치액티브2가 최신작에 비해 열등한 제품으로 인식되기를 원치 않아 숫자를 건너뛰고 갤럭시워치3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워치3는 41mm와 45mm 두 종류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각각 LTE모델과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모델을 지원한다.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 외에 갤럭시워치 시리즈 최초로 티타늄 소재로 만든 모델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삼성 갤럭시워치 제품 중 가장 비싼 제품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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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3는 5ATM 방수 등급과 8GB 저장공간을 갖추며, 물리적으로 회전하는 원형 베젤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워치 액티브 시리즈에는 2018년 출시된 갤럭시워치와 달리 원형 회전 베젤이 아닌 디지털 방식의 가상 터치 베젤이 도입됐었다.
갤럭시워치3는 혈압 및 심전도 측정도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혈압과 심전도(ECG)를 측정할 수 있는 '삼성 헬스 모니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허가받았으며, 해당 기능은 3분기에 사용 가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