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진 기아자동차 스팅어 페이스리프트가 자유로 일대서 지디넷코리아 카메라에 의해 포착됐다. 해당 사진은 9일 촬영됐다.
기아차는 지난해 연말, 2020년 출시 예정인 부분변경 모델 중 하나로 스팅어를 소개했다. 내외관 변화와 파워트레인 강화로 고성능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전략이다.
스팅어 페이스리프트 뒤편에는 양쪽 테일램프를 이어주는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된다. 앞서 출시된 K5, K7과 출시 예정인 카니발 풀체인지 모델과 비슷한 방식이다.
실내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크게 변하지 않지만,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존 8인치에서 10.25인치 크기로 넓어진다.
지난 2017년 5월 23일 첫 출시된 스팅어는 기아차의 주행보조(ADAS) 시대를 이끈 퍼포먼스 세단이다. 당시 기아차는 K9이나 K7보다 먼저 스팅어에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기능을 탑재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또 런치 컨트롤을 적용시켜 3.3 터보 기준으로 시속 0에서 100km/h까지 4.9초만에 도달할 수 있는 가속성능도 갖췄다.
하지만 스팅어는 해가 지날수록 대중의 선택에서 멀어졌다.
기아차 자료에 따르면 스팅어의 연간 판매는 2017년 6천122대, 2018년 5천700대, 2019년 3천644대로 해가 지날수록 점차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스팅어 누적 판매량은 1천91대로 전년 누계 대비 41.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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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3일 출시부터 올해 5월까지 약 3년 간 스팅어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1만6천557대다.
스팅어 페이스리프트의 구체적인 제원과 가격 등은 출시 때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