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대만 통신사에 5G VR 콘텐츠 수출

청화텔레콤과 180여편 수출 계약

방송/통신입력 :2020/06/11 10:13    수정: 2020/06/11 10:13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대만 최대 통신사인 청화텔레콤과 5G 가상현실(VR)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5G 콘텐츠 수출은 지난해 10월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올해 홍콩텔레콤, 일본 KDDI에 이어 4번째다. 현재까지 수출액은 1천만달러(119억원)에 달한다.

청화텔레콤은 모바일과 인터넷, 기타 유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만 최대의 통합 통신 서비스 기업으로, 오는 7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에 수출된 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5G 콘텐츠 플랫폼인 ‘U+VR’에 탑재된 K팝 중심의 콘텐츠 180여편과 멀티뷰 등 서비스다.

서울 마곡사옥의 5G서비스그룹장 김준형 상무(오른쪽), AR/V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가 대만 타이페이에 있는 청화텔레콤 명시천 모바일사업단장이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양사는 이미 제작된 5G 콘텐츠 공급뿐만 아니라 현재 국내 방영중인 KPOP 콘텐츠도 지속 업데이트하여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청화텔레콤이 최상의 5G 서비스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의 다양한 VR 노하우를 실시간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 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는 “LG유플러스를 방문한 30여 해외 통신사들이 U+5G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가 강점을 가진 5G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2020년을 5G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가는 원년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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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천 청화텔레콤 모바일사업단장은 “혁신적인 업계 리더인 LG유플러스와의 파트너십은 대만을 더 넓은 세계 5G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연결시킬 것”이라며 "VR과 멀티앵글 콘서트 시장을 더욱 발전 시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20년을 5G 수출 원년으로 삼고 해외 통신사에 5G 콘텐츠와 솔루션 수출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올해 코로나 19로 수출 협상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남아시아 및 유럽 통신사와도 조만간 5G 수출 계약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