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휴대폰 출하량 전년동월대비 11.8% 감소

4월 출하량보다도 적어....5G 모델은 전체 46.3%

홈&모바일입력 :2020/06/11 08:07

5월 중국의 휴대전화 출하량을 분석한 결과 5G 모델 비중이 절반에 육박했지만 지난해 대비 전체 출하량은 줄어들어 '코로나19'가 몰고온 소비 먹구름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중국통신원이 발표한 5월 중국의 휴대전화(스마트폰+피처폰) 출하량은 총 3375만9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8% 감소했다. 이 수치는 지난 4월 기록된 4172만8000대의 출하량보다 낮은 것이다.

이중 5G 모델 출하량은 1564만3000대로 전체 출하량의 46.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4월의 39.3% 대비 7%P 가량 늘어난 것이다.

5월 중국 5G 휴대전화 출하량과 비중. 막대그래프=출하량(단위:만 대), 선그래프=비중 (사진=중국통신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내 휴대전화 시장을 여전히 낙관하기 어려움 상황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체 휴대전화 출하량 중 스마트폰 출하량은 3266만1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4% 감소했으며 전체 휴대전화 중 96.7%를 차지했다.

5월 5G 신모델은 총 16개가 선보여졌으며 이 기간 발표된 신모델 수량의 정확히 절반인 50%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 역시 4월에 못 미쳤다. 4월에 선보여진 신모델 수는 전체 48종, 5G 모델이 22종 이었다.

새해부터 5월까지 누적 수치를 봐도 침체 경향이 뚜렷하다.

1월부터 5월까지 중국 5G 모델 누적 출하량은 4608만4000대, 출시 모델은 81종이었으며 이는 전체에서 37%, 47.9%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관련기사

또 1월에서 5월 기간 중국 휴대전화 총 누적 출하량은 1억240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 감소했다. 스마트폰 총 누적 출하량은 1억210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 줄었다.

결과적으로 5월에도 5G 모델이 신규 모바일 기기 교체 소비를 주도하고 있지만 아직 전반적인 소비 활성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