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장관, 비대면 유통 3대 정책방향 제시

빅데이터 접목·온오프라인 통합·로봇 등 첨단 기술 활용 강조

유통입력 :2020/06/10 10:27    수정: 2020/06/10 12:56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비대면 유통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온라인 유통사 SSG닷컴 매장형 물류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코로나19 이후 소비의 비대면화가 가속화하면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16.9% 증가하는 등 온라인 유통이 비대면 경제의 핵심산업으로 부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맨 외쪽)이 11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 장관은 이어 비대면 유통 3대 정책방향으로 ▲빅데이터 접목 ▲온오프라인 통합 등 물류혁신 ▲로봇 등 첨단기술 활용 고객 서비스 제공시스템을 제시했다.

성 장관은 우선 유통 빅데이터를 구축해 제조사와 유통사, IT서비스 개발사가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바코드(유통표준코드)를 부착한 상품을 중심으로 자료를 구축 중인데, 이를 온라인 유통 상품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산업단지 ‘네거티브 입주규제’ 방식 등을 통해 온라인전용 첨단 물류센터인 풀필먼트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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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서비스 상용화와 신산업 창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와 법·제도를 재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성 장관은 “이 같은 정책 방향을 토대로 업계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고 이른 시일 내 범정부 차원에서 비대면 경제 종합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