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제로에너지주택 건설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주택 연료전지 보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중앙집중식 연료전지 시스템 모델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해 공공(임대)주택의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사업 추진에 협력키로 했다.
공단과 공사는 신재생에너지보급(주택지원) 사업을 기반으로 LH 행복주택에 연료전지 시스템을 설치하고,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 시스템(REMS)을 통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적 운전방법을 설계하고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분석해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연료전지 시스템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에너지공단은 연료전지 공동주택 보급 성공모델을 구축해 전국적으로 공동주택 연료전지 시스템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른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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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너지공단과 LH는 이번 공동주택 연료전지 보급사업 이외에도 지난 14년간 공공임대주택 약 14만 가구에 태양광 설비 보급을 지원하는 등 제로에너지 주택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이번 협약사업은 최초의 공동주택 중앙집중식 연료전지 보급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LH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제로에너지 주택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