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4차 산업혁명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공지능(AI)·언택트 산업 분야 범부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10일 9개 부처청에 국가표준(KS) 3천687종을 위탁하는 ‘20년 위탁 산업표준 및 수탁부처 공고’를 실시했다.
국표원은 2015년부터 국가표준 개발 및 운영에 범부처가 참여·협력하는 ‘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체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식품 관련 KS는 농림축산식품부, 의료기기 관련 KS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목재·제지 관련 KS는 산림청에 위탁하는 등 부처는 업무 관련 분야 표준 개발·운영을 담당한다. 산업부는 국가표준의 일관성 유지를 위한 총괄·조정을 담당한다.
올해는 9개 부처에 KS 3천867종(전체의 18.6%)을 위탁해 산업계와 소비자에게 필요한 KS의 적시 개발을 지원한다. 범부처 체계 참여 부처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식품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식약처, 산림청, 기상청 등이다.
국표원은 주력산업과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BIG3, 수소기술 등 신산업 분야 KS 개발을 수행하고 모든 부처가 제·개정을 추진하는 KS 안에 대한 일관성 검토·심의 기능도 담당한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기술 심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산업 활성화에 따른 AI·사물인터넷(IoT) 등 정보기술 분야 부처·산업간 표준화 협업 체계를 고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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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은 국가표준 총괄 부처이자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표준화 대응 국가 대표기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산업표준심의회 표준회의를 통해 정보기술(ISO/IEC JTC 1), 사물인터넷(JTC 1/SC 41), 인공지능(JTC 1/SC 42) 분야의 KS 및 국제표준화 대응 공동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체계 도입 5년을 맞이해 K-방역 모델 국제표준화 등 부처 간 표준화 협력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성과를 종합 평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부처 간 표준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국가표준체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