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클레이튼 자체 암호화폐 클레이 상장

지닥·데이빗에 이어 세번째 국내 거래소 거래 지원

컴퓨팅입력 :2020/06/04 16:37    수정: 2020/06/04 16:53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은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클레이튼의 자체 암호화폐 클레이(KLAY)를 상장한다고 4일 밝혔다.

코인원에서 클레이 입금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됐다. 매도와 매수 기능은 오는 5일부터, 출금은 8일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클레이튼은 기술적인 진입장벽을 낮춘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 중심 플랫폼 블록체인이다. 클레이는 클레이튼의 플랫폼 토큰으로 서비스 사용료 및 거래 수수료를 위한 지불 수단으로 사용되며 국내외 여러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폭넓은 사용처를 제공한다.

코인원은 클레이 상장을 기념해 코인원에 신규 가입하고 클레이를 거래하면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신규 가입과 휴대폰 인증, 마케팅 수신 동의까지 완료한 후 최소 50개 이상의 클레이를 거래하면 자동 참여된다. 이벤트는 오는 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 상장으로 클레이 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는 총 3곳으로 늘었다. 모두 클레이 개발사인 그라운드X와 사전에 상장을 협의해 거래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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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이 가장 먼저 클레이를 상장하면서, 무단 상장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지닥은 클레이튼 에코시스템 파트너였지만, 무단 상장이후 파트너 자격을 상실했다. 이후 클립 출시 직후 체인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데이빗도 클레이 거래지원을 시작했다.

그라운드X 측은 잇따른 국내 거래소들의 클레이 상장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