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코로나19 연구 돕는 슈퍼컴퓨터 구성 지원

COVID-19 펀드 통해 뉴욕대·MIT 등에 고성능 시스템 제공

컴퓨팅입력 :2020/06/04 13:52

AMD는 4일 기술 파트너 펭귄 컴퓨팅과 함께 뉴욕대학교, MIT, 라이스 대학교 등에 코로나19 연구에 쓰일 AMD 프로세서 기반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버와 고부하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된 AMD 2세대 에픽(EPYC) 프로세서. (사진=AMD)

이번 시스템 제공은 AMD가 조성한 COVID-19 HPC 펀드를 통해 진행된다. 이 펀드는 컴퓨팅 자원 제공을 통해 연구기관들의 코로나19 및 타 질병에 대한 의료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COVID-19 HPC 펀드는 초기 1500만 달러 상당의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기부로 시작해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 소재 코로나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성능을 약 두 배 가까이 증가시키는 기술과 자원들을 제공해왔으며, AMD가 제공한 기술과 자원들은 코로나19 연구를 위한 분자 모델링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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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이와 함께 펭귄 컴퓨팅에 에픽(EPYC) 프로세서와 라데온 인스팅트 기반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기증했다. 이 시스템은 7페타플롭스 이상의 컴퓨팅 성능을 지녔으며 연구자들이 신청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

AMD 리사수 CEO는 "고성능 컴퓨팅 기술은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치료법과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는 등 현대 바이러스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AMD와 기술 파트너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컴퓨팅 능력을 향상시키고 미래 의학 연구를 지원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혜 대학들은 새로운 컴퓨팅 기능을 유전체학, 백신 개발, 감염학, 모델링 등 전염병 관련 워크로드 전반에 걸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