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A6·G63·카이엔 등 11개 차종 11만6710대 리콜

ESC·발전기·어린이 보호잠금 장치 등 결함

디지털경제입력 :2020/06/04 12:32    수정: 2020/06/04 14:07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유)기흥인터내셔널, 포르쉐코리아(주)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1개 차종 11만6천71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싼타페(TM) 11만1천609대는 브레이크액 주입 전 공기 빼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ESC(자동차안전성제어장치) 작동 시 차량의 측방향 미끄러짐이 일부 발생할 가능성이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5일부터 현대자동차(주) 직영서비스센터·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공기 빼기 작업)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6 45 qu. Premium 등 2개 차종 4천560대는 스타터 알터네이터(발전기) 하우징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 균열의 틈으로 수분이 유입될 시 내부 합선·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차량은 지난 1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Mercedes-AMG G 63 등 3개 차종 381대는 뒷문 어린이 보호 잠금 표시의 오류(열림을 잠금으로 표시)가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4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표시 수정)를 진행 중이다.

(유)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판매한 맥라렌 720S 등 4개 차종 117대는 연료탱크 아래쪽에 설치된 소음·진동(N.V.H) 흡수 패드가 장기간 염분 등을 흡수한 상태로 유지될 시 연료탱크 부식과 연료 누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차량은 지난 3일부터 (유)기흥인터내셔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 등)를 진행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카이엔 터보(9YA) 43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부의 내열성 부족으로 엔진 열에 의해 해당 부품이 연화되고, 연료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5일부터 포르쉐코리아(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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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궁금한 사항은 현대자동차(주)(☎ 080-600-6000),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080-767-2834),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080-001-1886), (유)기흥인터내셔널(☎ 070-7494-6566), 포르쉐코리아(주)(☎ 02-2055-9110)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키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상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