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한 드론 활용 사례 소개

멸종 동식물 보호하고 환경 오염 물질 제거하고

홈&모바일입력 :2020/06/04 09:56

중국 드론 전문업체 DJI는 산업용 드론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사례를 4일 소개했다.

DJI에 따르면 기후 변화 및 환경 오염 등 전 세계적으로 인류와 동식물의 서식지가 훼손되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용 드론은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현장에 배치돼 ▲멸종동물 보호 ▲환경 오염 및 위험물 제거 ▲화재 및 재해 파악 등에 이용되고 있다.

호주 퀸즐랜드공과대학 교수 그랜트 해밀턴 박사 연구팀은 멸종 위기에 처한 코알라의 개체 수 파악을 위해 드론과 AI기술을 결합한 방법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도출하고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코알라 서식지 탐색에 활용된 드론.

미국 해양대기국에서는 고래 몸에 엉킨 버려진 그물이나 밧줄을 제거하는 작업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해당 작업은 혹등고래 바로 옆까지 접근해야 하는 위험한 작업으로, 지난해엔 이를 수행하다 목숨을 잃는 자원봉사자도 있었다. 이에 해양대기국에서는 드론에 특수 그물 제거 장비를 달아 고래에 접근하지 않고도 고래 몸에 엉킨 그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드론 촬영에 포착된 상어 모습.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때도 드론을 화재 진압 작업에 이용했다. 파리 소방관들은 드론에 탑재된 고성능 카메라로 영상을 확인해 화재 진압 우선 지역을 결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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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해변가에서는 수영을 하며 드론으로 해안가 풍경을 찍고 있던 가족이 물속 상어를 발견하고 즉시 피해 사고를 면하는 사건이 있기도 했다.

정경륜 DJI 코리아 정책총괄은 "드론은 단순 취미용이나 촬영용으로만 사용되던 데에서 이제 활용 범위를 넓혀 사람들과 동식물을 보호하고 이들의 서식지를 훼손을 최소화하는 데에 적용되고 있다"며 "드론은 새로운 기술로 환경과 사회를 적극 개선해 나가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