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확진자 발생 후 약 2주간의 재택근무를 마치고, 추가 확진자 없이 전 직원이 안전하게 업무에 복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달 13일 서울 강남구 야놀자 본사 인근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야놀자는 확진자 발생 사실을 인지한 직후 전 직원이 즉시 귀가하도록 안내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본사까지 폐쇄해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초기단계에서의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관리 및 검사 대상도 확대했다. 우선, 질병관리본부의 기준에 따른 밀접접촉자 외에도 확진자와 동일 공간에서 근무했거나 동선이 겹친 직원 등 총 95명을 격리대상으로 별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검사 결과와 무관하게 2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격리 지원 물품도 가정으로 배송했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 비용을 전액 지원해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검사를 받도록 공지했다.
14일에는 해당 직원이 이용한 식당과 카페 등을 직접 방문해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고, 폐쇄한 두 건물의 타 입주사들에도 실시간으로 대응 상황을 전달했다. 또 확진자 발생일 기준 14일의 격리 원칙을 지키기 위해 재택근무 기간도 25일까지로 연장했다.
15일에는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자체 코로나19 현황 사이트인 '와이캔두잇(Y can do it)'을 오픈했다. 회사는 와이캔두잇을 통해 재택근무 기간 연장 등 주요 공지사항과 직원들의 검사 결과, 회사의 대응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15일에는 자체 선정한 격리대상자 95명이, 20일에는 임산부 및 지방근무자 등을 제외한 990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26일부터 29일)까지 순차적으로 정상근무를 재개했다.
야놀자는 정상근무 재개와 동시에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전사 차원의 대응안도 공지했다. 확진자 발생 시 건물 폐쇄와 조기 퇴근을 시행하고, 직원들의 검진과 자가격리를 지원하며, 관련 정보는 사내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야놀자는 철저한 방역과 빠르고 투명한 정보 공개로 안전한 근무환경을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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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는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스마트 오피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내 확진자 발생 시를 대비한 전사 차원의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2월 말 국내 확진자가 급증하자 재택근무에 돌입했고, 정상근무 재개 후에도 사옥 수시 방역 작업을 비롯해 열화상카메라, 손세정제 및 체온계, 일회용 장갑 등을 비치하고 전 직원에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지급했다. 또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거나 집단 발병지역 방문 직원은 별도 관리하고 신고 당일부터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야놀자 김우리 피플파트너실장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선제적인 대응안을 마련했기에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했고,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직원들이 침착하게 회사의 안내에 따르고 격리 원칙을 잘 지켜줘 전원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생활 속 거리두기의 실천과 철저한 위생 관리로 전 직원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