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고가 허브(지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심거점 물류 사업'에 나선다.
첫 시작은 '24시 즉시 배달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나우픽과 함께한다.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대표 이태권)는 2일 허브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심거점 물류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첫 제휴사는 '24시 즉시 배달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나우픽이다. 바로고 허브 내 유휴공간에 나우픽 오프라인 매장(창고형 편의점)을 입점시켜 나우픽으로 들어온 배달 주문 건을 바로고 라이더가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라이더들의 휴식 및 정비공간으로 사용되는 허브가 곧 상품 픽업지가 되기 때문에 배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1인 가구 및 직장인 밀집 지역인 강남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며, 주요 배달 상품은 가정간편식(HMR), 도시락, 삼각김밥, 라면, 생활필수품 등이다.
라이더 복지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바로고 라이더만 나우픽 매장 내 오프라인 상품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허브에서 휴식과 식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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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철 나우픽 대표는 "물류 전문 기업인 바로고와의 협업은 좋은 기회"라면서 "가정간편식 온라인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 모두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고 관계자는 "허브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이번 사업은 라이더 복지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바로고 전국 800여 개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과 협업한다면 배송이 까다로운 신선식품군도 라스트마일 배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