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전력청, 전세계 최저 태양광발전 단가 확보

전력 1kWh당 1.35센트…약 16만 가구에 공급 가능

디지털경제입력 :2020/06/01 13:15

아부다비 전력청(ADPower)이 전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태양광발전 단가를 확보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부다비 전력청이 시행한 알 다프라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독립발전사업자(IPP) 입찰 결과, 세계 최저 가격인 킬로와트시(kWh)당 1.35센트를 제시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알 다프라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약 16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가능한 2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누르(빛) 아부다비'

이는 지난해 4월부터 상업 가동된 세계 최대인 약 1.2GW 규모의 '누르(빛) 아부다비' 프로젝트의 약 두 배에 가까운 발전량 규모다. 태양광발전 단가는 약 44% 인하된 수준이다. 알 다프라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는 시행 후 아부다비의 태양광발전 용량을 3.2GW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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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태양광 PV 모듈, 인버터 설치, 송전망 등 관련 시설 연결을 포함한 태양광발전소의 자금 조달·건설·운영·유지 등으로 진행된다. UAE 전역에서 급증한 태양광발전의 수요를 맞추는 동시에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 제고에 목적을 뒀다.

특히 지속가능성 제고 측면에서 UAE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360만미터톤(MT) 이상의 감소가 예측된다. 이는 72만대의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량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