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6차 비상경제회의...3차 추경 논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포함 당정협의 완료

방송/통신입력 :2020/06/01 10:04    수정: 2020/06/01 10:04

정부와 여당은 1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과감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를 가졌다.

관련 논의는 청와대 6차 비상경제회의와 국무회의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 경기보강 패키지 지원,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수요를 모두 계산한 단일 규모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추경”이라면서 “정부는 그동안 두차례의 추경과 다섯차례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 당정협의 등을 거치며 총 250조원 규모의 지원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사전대비책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수립을 예년보다 한달 앞당기고 거의 반세기 만에 1년에 세 번의 추경을 추진한 배경이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또 “정부는 오는 3일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날인 4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경제정책과 추경안을 확정한 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단 정책위의장은 “3차 추경에서는 고용지원,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대책은 물론 소상공인과 기업에 대한 과감한 금융지원 방안이 반영될 것”이라며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세계경제 동반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편성한 추경 규모를 넘어서는 고강도 재정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수 활성화 및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무역금융을 확충해 반영할 것”이라면서 “한국판 뉴딜 사업의 조기 착수를 목표로 관련 사업 예산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한달여 만에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3차 추경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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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디지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국가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을 하반기 경제정책에 반영하는 논의가 예상된다.

문 대통력은 앞서 지난달 28일 여야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 코로나19 충격을 벗어나기 위한 확장 재정 정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설명하면서 3차 추경의 신속한 처리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