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네덜란드 한 식당이 로봇 웨이터를 도입했다고 31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네덜란드 내 식당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최근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다.
네덜란드 레네세 지역의 로열 팰리스 식당은 로봇 웨이터를 도입해, 식당 손님들에게 인사하고 음식을 서빙하는 일을 맡겼다. 흰 외관에 빨간 앞치마를 두르고 빨간 스카프를 목에 멘 모습이다.

이 식당은 지난 3월 인스타그램에 로봇 웨이터의 작명을 도와달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로봇 웨이터 도입 소식을 홍보했다.
식당 관계자는 "웨이터 로봇들은 우리가 하는 일들을 돕는다"며 "우리가 바쁘거나 테이블을 치울 때 로봇들이 와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식당 종사자)는 (식당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로봇들은 언제나 이 산업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존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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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까지 로봇 웨이터가 분주한 식당에서 제대로 한 역할 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시각도 있다.
더버지는 "중국 식당들도 수년 전부터 로봇 웨이터를 도입했는데, 기계 사람이 음식을 서빙한다는 참신함을 주는 효과는 줄 수 있지만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대부분의 로봇 웨이터들은 동시에 그들의 일을 잃을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