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5, 올 가을 나온다…"전세계 동시 출시"

6월4일 온라인 이벤트…PS5용 게임 공개

인터넷입력 :2020/05/30 07:46    수정: 2020/06/01 07:21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코로나19로 출시 연기설이 제기되고 있던 소니의 차세대 콘솔기기 플레이스테이션5(PS5)를 올 가을에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소니가 올 가을 전 세계에서 PS5를 출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소니)

소니는 오는 6월 4일 PS5 온라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선 소니와 파트너사들이 제작 중인 PS5 게임이 공개된다.

이런 가운데 짐 라이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콘솔 제작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라이언 사장은 “지금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으며 올 가을 휴가 시즌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전 세계에서 동시 출시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짐 라이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사장. (사진=소니)

2013년 출시된 전작 PS4는 출시 첫 분기에 전 세계에서 450만대 가량 판매됐다.

그 동안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소니가 PS5 출시를 연기하거나 일부 지역에서만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부품 수급이 여의치 않을 경우 충분한 물량을 생산하기 힘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 조치 때문에 소니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들이 중국 공장을 방문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프로토타입 생산을 비롯한 각종 작업을 카메라를 통해 원격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라이언 사장은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 가을 휴가 시즌에 PS5를 내놓는 데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6월 4일 행사는 PS5용 게임들을 공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 행사는 트위치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더 고스트 오브 어스 파트2. (사진=소니)

소니는 오는 6월엔 PS4용 게임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 7월엔 액션 어드벤처 사무라이 게임인 ‘고스트 오브 쓰시마’ 출시가 예정돼 있다.

두 타이틀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보다 조금 늦게 나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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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지난 27일 23분 분량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1’ 예고 영상을 공개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올 가을엔 소니 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도 X박스 차세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콘솔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