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우려됐던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들에 대한 1차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고양시는 지난 29일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 486명을 대상으로 1차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고양시는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센터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남아 있어 안심하기엔 이른 상태라고 설명했다.
고양 쿠팡물류센터와 협력업체 직원 등 전체 검사 대상자 수는 711명이다. 이 중 약 68%의 직원이 고양시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방역당국은 고양시 외 지역에서 검사를 받은 직원의 수와 검사 결과를 파악 중이다. 고양시와 방역당국은 물류센터에 직원 대상 선별진료소 1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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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 따르면 고양물류센터 직원은 지난 26일 오후 발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밤 확진 판정을 받아 28일 오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직원은 쿠팡 고양 물류센터의 사무직 근로자로, 26일 마지막으로 출근했다.
쿠팡은 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해당 직원과 접촉한 직원들을 귀가 및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다음날 출근 예정이었던 모든 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고양 물류센터 폐쇄 사실을 알리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