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유통업체 매출 4%↑…온라인 늘고·오프라인 줄고

산자부 조사..."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 확산 지속"

유통입력 :2020/05/28 16:31    수정: 2020/05/28 16:42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 확산이 지속되며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유통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온라인에서 16.9% 성장하고, 오프라인에서는 5.5% 감소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전체적인 매출은 3.9%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며, 외출자제에 따른 매장방문 감소로 인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상품군별 매출을 살펴보면 패션/잡화(-19.2%), 서비스/기타(-8.2%) 등 외부활동 관련 상품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가전/문화(21.3%), 생활/가정(12.1%), 식품(10.2%) 등 가정생활 중심의 소비재 품목 매출은 증가했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백화점(-14.8%), SSM(-2.6%), 대형마트(-1.0%), 편의점(-1.9%) 등 모든 업태의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특히 편의점은 개학 연기 등으로 외부활동 감소가 지속되면서, 과자, 음료를 비롯한 가공식품(-3.4%)과 도시락, 햄버거, 튀김류 등 즉석식품(-15.6%) 매출이 감소하며, 매출 감소세 지속(-1.9%)됐다.

준대규모점포(SSM)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입과일 판매가격 인상으로 농수축산(-3.4%) 소비가 감소하고, 전년대비 낮은 기온으로 빙과류 판매가 감소하며 가공식품 매출(-1.3%)이 줄며 전체 매출이 2.6% 감소했다.

백화점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으로 가정용품(9.6%)매출은 증가했으나,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아동/스포츠(-19.2%), 여성정장(-34.0%) 등 패션 전반이 부진했다. 이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14.8% 감소했다.

대형마트 가정식 수요증대로 식품(5.9%)과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으로 가전/문화(1.4%) 매출이 증가했으나, 외출자제 분위기가 지속되며 의류(-33.6%), 잡화(-34.8%) 매출 감소해, 전체 매출이 1.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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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는 구매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식품(56.4%), 생활/가구(23.9%)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매출이 16.9% 늘었다.

다만 사회적거리두기로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지속되며, 패션/의류(-8.8%), 서비스/기타(-21.3%), 등 외출/여행 관련 상품군의 매출 감소세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