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만든 얼굴인식 기술이 미국 코로나19확산 방지에 사용된다. 미국은 코로나19 사망자가 최근 10만명이 넘은 상태다.
알체라(공동창업자 김정배 대표, 황영규 부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기술로 각광 받고있는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기반 코로나 방역 솔루션을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 클라우드기반 AI기술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수출한 건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특히 미국 NBC방송국이 알체라가 개발한 AI기반 안면인식 솔루션 '에어(AIIR)'를 적용해 개장 한 산페드로 마켓(San pedro market)을 취재, 비대면과 원격사회로 전환하는 업무현장을 공개, 관심을 받았다.
'에어'는 알체라의 AI기반 이미지 인식 기술 브랜드 이름이다. 치안 및 공공분야에 활용, 안전하고 편리한 사회에 기여한다.
한편 캘리포니아 예산 및 정책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악영향을 받는 업종 중 1위는 간편식 식당 (69만9842명), 2위는 레스토랑 (65만4000명), 3위는 호텔 및 숙박업(23만8133)이였다.
알체라 안면인식 기술은 미국표준과학연구소(NIST, 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미국표준과학연구소)가 4년마다 여는 FRVT(Face Recognition Vendor Test) 2018-2019 테스트에서 우리나라 1위를 차지했다. 또 용의자 검출 환경인 조사(Investigation)영역에서 전통적 안면인식 강자인 일본 NEC보다 우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인증(Verification)영역은 조명 및 얼굴각도 변화 강인함을 평가 받는 와일드(Wild) 영상 테스트와 나이 및 인종 변화에 강인함을 평가 받는 머그샷(Mugshot) 영상 테스트에서 중국 글로벌 AI 업체인 센스타임과 메그비(Megvii)보다 오차률 기준 최대 2배 정도 더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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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알체라 안면인식 기술은 세계 세 번째, 국내 첫 안면인식결제 시스템인 신한 '페이스페이'에 적용됐고, 핀테크와 스마트시티, 건물출입통제, 동영상 메타데이터 생성 및 검색 등으로 적용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황영규 부대표 겸 CTO)는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차단 및 방역에 성공하면서 대한민국 벤처기업 기술력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비대면, 언택트 시대 핵심인 안면인식 기술의 실리콘벨리 수출은 AI분야에서 우리나라 위상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