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홍보TF, 강원 횡성서 주민 설명회 개최

충전소 구축지 곧 선정…예산 30억원 투입

디지털경제입력 :2020/05/28 11:00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홍보 태스크포스(TF)는 28일 오후 강원 횡성 문화체육공원 내 청소년수련관에서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수소충전소 건립으로 수소전기차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횡성군민, 수소전기차 이용자, 수소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소경제홍보 TF는 청정 수소에너지 필요성과 수소산업 발전방향, 횡성군 수소충전소 구축·운영계획, 수소충전소의 안정성·안전관리 등의 내용을 군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신규예산으로 구축되는 충전소 중 첫 번째 설명회다. 횡성군은 지난 3월에 수소충전소 사업자 공모를 실시했고, 주민설명회 이후 최종 충전소 구축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횡성 수소충전소 구축에는 정부 충전소구축보조금 15억원과 지자체 보조금 15억원 등 총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현재 강원 삼척에 구축 중인 수소생산기지에서 수소를 공급하게 된다.

수소경제홍보 TF가 28일 오후 강원 횡성 문화체육공원 내 청소년수련관에서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울산 경동 수소충전소.(사진=효성)

횡성군은 연말까지 수소승용차 40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횡성군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에는 수소승용차 14대가 보급됐지만 아직 핵심 인프라인 수소충전소는 없다.

군은 지난해 하반기에 수소 업계 관계자와 함께 국회 수소충전소를 견학하고, '수소 바르게 알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관내 수소충전소의 효과적인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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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관계자는 "횡성군에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이 전무하여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보급하는 수소자동차의 활용도가 낮은 형편"이라며 "향후 관내 수소충전소가 구축될 경우 강원 영서지역 수소경제 확대를 위한 거점시설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수소차의 원활한 보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소경제홍보TF 관계자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수소에너지 바로알기' 공모전 등 홍보·교육활동을 통해 국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