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ICT 패밀리 회사, 코로나 극복 헌혈 릴레이 나선다

코로나19 혈액 수급 위기에 임직원 단체 헌혈 동참 뜻 모아

방송/통신입력 :2020/05/28 08:54

SK텔레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SK ICT 패밀리 회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헌혈 릴레이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부터 헌혈 참여가 급감하여 전년 동기 대비 헌혈 실적이 약 12% 줄어들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을 비롯한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ADT캡스, 11번가, SK텔링크, SK오앤에스,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SK홈앤서비스, 서비스탑 등이 지난 25일부터 대구 지역본부를 시작으로 헌혈 릴레이에 나섰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혈액이 필요할 때마다 이뤄지는 일회성 참여가 아니라 릴레이 방식의 헌혈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으로 기획됐다. SK ICT 패밀리 회사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해당 지역 혈액원과의 ‘지역 매칭’ 형태로 단체 헌혈을 추진된다.

SK ICT패밀리 회사 임직원의 20%인 약 8천명만 참여해도 혈액 보유분 1.5일분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5일 전국에서 보유 혈액 감소폭이 가장 큰 대구 지역에서 첫 헌혈 릴레이에 나섰다. 이후 SK텔레콤 본사, 원주 사옥, ADT캡스, 대전 둔산사옥 등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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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헌혈 릴레이에 참석하면 직원 1인당 1만원의 기부포인트를 적립, 연말 사회공헌 사업에 기부하는 행복크레딧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헌혈 릴레이는 SK텔레콤이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함께 만든 레드커넥트 앱을 통해 이뤄진다. 레드커넥트를 활용하면 혈액 위치 알림 기능을 통해 헌혈한 혈액이 어떻게 쓰이는지 이동 경로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으며 혈액 검사와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