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유튜브, 페이스북이 올해부터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하는 통신버시브 이용자 보호업부 평가 대상에 오른다.
방통위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0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계획을 의결했다.
카카오톡, 유튜브, 페이스북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범평가 대상에서 올해에는 본 평가 대상에 포함되면서 통신서비스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소비자 민원 처리에 기울이는 노력이 커질 전망이다.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통신서비스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이용자의 정당한 의견이나 불만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기간통신역무를 중심으로 이용자 보호 평가가 이뤄졌지만 포털과 SNS 등 부가통신역무도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민원처리 절차 등의 이용자 보호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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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통신역무의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가 확대되는 가운데 기간통신역무인 인터넷전화는 올해 보호업무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근 4년간 ‘매우 우수’ 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용자 보호 평가를 통해 자율적인 경쟁이 자리를 잡은 대표적 사례로 평가되는 점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서 정보통신서비스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내실 있는 평가를 통해 통신사업자 업무 개선을 적극 유도해 이용자 중심 통신서비스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