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규 전 손오공 회장이 모친의 99세를 축하하는 백수연 행사에 회사 돈을 썼다는 혐의를 벗었다.
초이락컨텐츠팩토리는 지난 2011년 모친의 백수연 행사에 회사 돈을 썼다는 혐의의 고발 건 등과 관련해 최 전 회장이 검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2월 한 언론은 손오공이 한 중소 완구 업체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최 전 회장이 손오공에 몸담고 있던 시절 모친의 백수연 행사에 회사 돈을 써 고발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최 전 회장은 손오공 갑질 보도가 허위라고 반박, 모친 백수연 비용 역시 개인 비용으로 처리했다고 해명했다.
또 손오공 측은 “백수연은 최 전 회장의 개인 법인(초이락게임즈)에서 가수금 반제로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회사는 최 전 회장이 부동산을 처분해 사재로 운영하던 개인 법인이었으며, 손오공 계열사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가수금 반제는 회계처리 방식에서 부채계정의 가계정(임시계정)으로 회사 대표 등이 임시로 사용한 가수금을 반환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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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락컨텐츠팩토리는 “검찰 무혐의 결론에 따라 손오공 갑질, 백수연 당시 회사 돈 사용 등의 언론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최 전 회장은 관련 의혹을 벗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신규 전 회장은 2016년 손오공 경영권을 미국계 완구회사인 마텔에 매각하고, 회사를 떠났다. 초이락컨텐츠팩토리는 최 전 회장의 자녀와 부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초이락컨텐츠팩토리는 손오공과 직접적인 지분 관계는 없지만, 손오공이 초이락컨텐츠팩토리의 제품을 유통하면서 긴밀한 사업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