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차기 대구은행장, 예정대로 12월말 선임"

"현재 CEO 육성 프로그램 진행 중"

금융입력 :2020/05/26 13:16

DGB금융지주가 오는 12월말로 계획한 차기 DGB대구은행장 선임 작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6일 DGB금융은 "차기 대구은행장 최종 후보군에 대한 CEO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대구은행은 김태오 DGB금융 회장의 한시적 행장 겸직을 결정한 이후 CEO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현재 DGB금융의 CEO 육성 프로그램은 2년에 걸쳐 3단계로 진행 중이다. 작년초 롱리스트(잠정후보군)을 선정한 뒤 연수와 다면평가, 심층인성검사 등을 거쳤고, 연말 황병욱 부행장보와 김윤국 부행장보, 임성훈 부행장보 등 3명의 숏리스트(최종후보군)를 선정했다.

또 지금은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계열사OJT, 어학능력 개발을 비롯한 2단계 심화 교육과 평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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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관계자는 "그룹과 은행의 경영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는 간담회 형태의 DGB 경영자 세션이 매월 진행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내정자 선정 일정이 늦춰졌으나 12월말 차기 행장을 선임한다는 계획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김태오 회장은 "예상치 못한 시국에 일정을 조정하긴 했으나, 차기 행장 선정은 내부 규정과 지배구조규범 등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행장 육성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인 절차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