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日 구글 매출 톱10 재진입

길티기어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좋은 반응

디지털경제입력 :2020/05/24 09:15    수정: 2020/05/24 09:29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이 국내 포함 글로벌 매출이 일제히 반등했다.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한 콜라보레이션(협업) 이벤트가 매출 반등을 견인했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모바일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에픽세븐이 '길티기어 이그저드 레브 투'(이하 길티기어) 관련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이후 일본 구글 매출 톱10에 재진입했다.

회사 측은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21일까지 길티기어 이벤트를 국내외서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해 한차례 진행한 바 있는 길티기어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이용자의 꾸준한 재오픈 요청에 따라 다시 진행됐으며, 기존 4주동안 진행한 특별 서브 스토리 콘텐츠를 3주로 재구성해 몰입감을 높이고 신규 콜라보레이션 영웅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

이벤트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매출이 반등하면서 인기 주요 지표인 구글과 애플 마켓 매출 순위가 올랐기 때문이다.

에픽세븐x길티기어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실제 지난 8일 에픽세븐의 일본 애플 매출 순위는 12위에 오른데 이어 22일에는 구글 매출 순위가 7위까지 상승했다. 에픽세븐의 일본 구글 매출 톱10 재진입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6개월만의 일이다.

또한 싱가포르에서도 5월 8일 양대 마켓 매출 순위 5위권 진입이 성공했으며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도 매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픽세븐의 국내 구글 매출 역시 지난 1주년 간담회 이후 꾸준히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최근 10~20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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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세븐의 매출 반등은 서비스사인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와 개발사인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새 콘텐츠와 이벤트 등을 꾸준히 발굴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매출 반등은 이용자들의 요구한 지난 길티기어 이벤트를 새로 구성해 진행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의 이상훈 실장은 "에픽세븐 팬 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조금 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 것이 이번 글로벌 시장에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로 보답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