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25개 협력사 직원에 행복지원금 10만원씩 지급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노사·협력사·정부 공동 조성

디지털경제입력 :2020/05/21 11:02

SK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은 지난 20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 본관에서 'SK협력사 행복 더하기' 행사를 열고 협력사 직원에 행복지원금 총 2억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행복지원금은 공동근로복지기금에 참여한 25개 SK협력사 소속 전 직원에 인당 10만원씩 온누리상품권으로 개별 지급된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협력사 직원들의 행복을 키우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자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은 "SK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은 사회안전망(Safety Net) 구축 차원에서 SK이노베이션 노사·협력사와 정부가 공동으로 조성한 것"이라며 "기금 조성 이후 처음으로 협력사 근로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목적으로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날 행사에는 김상년 SK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이사, 김홍섭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SK이노베이션 울산CLX 박경환 총괄부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 기금 출연 주체와 협력사 직원 대표가 자리했다.

김상년 공동근로복지기금 이사는 "중소기업 구성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좋은 제도를 만들고, 기금 설립에서부터 재원 출연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정부와 SK이노베이션 노사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행복지원금은 협력사 직원들의 행복 더하기는 물론 사기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섭 고용부 울산지청장은 "원청과 협력업체 근로자 모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사업에 선제적으로 동참한 SK이노베이션 노사에 감사한다"며 "이번 행사가 울산지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중소기업과 노사 간 상생과 협력의 문화를 더욱 촉진시키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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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해 단체협상에서 양극화 해소를 위한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에 합의하고, 25개 협력사가 동참하는 'SK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한 바 있다.

기금은 SK이노베이션 울산CLX 구성원 기본급 1% 기부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회사가 출연해 조성한 SK 1% 상생기금에 협력사 출연금과 정부지원금을 더해 15억2천만원 규모 재원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