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기업전용 5G’로 스마트팩토리 확산 지원

‘5G 기업전용망’ 서비스 출시…데이터 품질·보안성↑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공장·병원·항만·물류창고 등 산업 현장의 스마트화를 지원하기 위한 ‘5G 기업전용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5G 기업전용망은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센서·로봇·지능형CCTV 등 기기나 휴대폰·태블릿 등 업무용 단말의 통신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하는 네트워크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5G 기업전용망의 가장 큰 특징으로 고품질의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일반 5G 상용망 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공률이 높아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충남 당진에 위치한 GS EPS 공장에서 5G 기업전용망 서비스를 통한 레벨센서 함체를 점검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항만 크레인 조종이나 지뢰 제거용 굴착기 운용과 같이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산업 및 각종 센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실시간으로 수집해 불량품 자동 검수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적합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서비스 이용자는 자신의 환경에 따라 지정된 건물이나 일정한 지역 내에서 데이터를 쓸 수 있다. 특정 단말을 장소 구분 없이 전국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보안성과 비용 절감 효과도 5G 기업전용망의 장점 중 하나로 소개했다. 일반적인 5G 상용망과 물리적으로 분리된 서버와 교환기를 사용하고, 모든 트래픽을 암호화로 전송해 안전하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5G 기업전용망을 활용하면 와이파이망이나 인터넷망 이용 시 들어가는 구축·유지·보수 비용이 줄어드는 등 효과를 통해 기존 유선망 대비 50%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최근 GS EPS부터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 부산항만공사, LG 계열사 협업까지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5G 기업전용망을 검증하고 실증해왔다”며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업형 5G 확산의 발판으로 삼고, 스마트 팩토리·학교·병원·항만·물류가 대중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