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부터 오존예보제에 인공지능(AI) 예측기술을 활용한 오존 예보관을 시범 도입한다.
오존 예보관에 활용되는 AI 기술은 최근 4년간(2015~2018년)의 대기질·기상 관측·예측자료 등으로 구성된 빅데이터를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학습시켜 사흘간의 오존 농도를 예측하는 것이다.
환경과학원 연구진이 이 기술을 사전에 적용한 결과, 관측값과의 상관성(R)과 정합도(IOA) 모두 AI가 기존 수치모델 결과보다 높아 예측성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https://image.zdnet.co.kr/2020/05/20/mjjoo_D1QTC6zvA9PUjz.jpg)
AI를 활용한 오존 예보관 시범 운영은 올해 10월까지이며 내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환경과학원은 시범운영 기간 정확한 오존 예보정보 제공을 위해 고도화와 시스템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예보도 AI를 활용한 예측시스템을 개발해 2022년부터 예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예보제는 운영 초기인 2015년 약 70% 수준이던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 예보 정확도가 지난해에는 79%로 향상됐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처음 시행된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간의 예보정확도는 약 85% 수준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80%보다 5%p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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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질 예보제는 2014년 2월 미세먼지(PM10)를 시작으로 범위를 넓혀 초미세먼지(PM2.5)와 오존(O3)으로(2015년~), 예보기간(PM10, PM2.5)은 기존 2일에서 3일(오늘, 내일→오늘, 내일, 모레 / 2017년 11월~)로 확대됐다.
김영우 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인공지능 오존 예측기술 도입으로 더욱 정확한 예보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미세먼지 시즌 대응 체계를 이제 고농도 오존 시기 대응 체계로 전환해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