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 집중...2분기 실적 기대↑

A3: 스틸얼라이브 구글 매출 톱10 안착...스톤에이지 월드 글로벌 출시 앞둬

디지털경제입력 :2020/05/20 10:14    수정: 2020/05/20 20:09

넷마블이 신작과 기존 출시작의 서비스 지역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도한다.

'A3: 스틸얼라이브' 출시 성과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아시아 지역 진출, '스톤에이지 월드' 등 신작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기존 서비스작과 신작 등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시도한다.

넷마블은 1분기 매출 5천329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 순이익 57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1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9.8% 감소한 수치다.

넷마블이 1분기에는 실적 개선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2분기부터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실적 턴어라운드다.

이는 지난 3월 출시된 A3: 스틸얼라이브가 구글 매출 톱10에 안착했고, 지난 14일 글로벌 지역에 진출한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이 유의미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넷마블 구로 사옥.

A3: 스틸얼라이브는 배틀로얄과 MMORPG 장르의 재미를 융합해 출시 초반 이용자들의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 게임은 넷마블 자체 IP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영업이익률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아시아 24개국에 진출해 순항 중이다. 이 게임은 대만 구글 매출 4위를 기록하며 넷마블의 실적 개선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또한 2분기 출시되는 신작 스톤에이지 월드는 넷마블의 차기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PC 게임 '스톤에이지' IP을 활용해 제작된 MMORPG 장르다. 이 게임은 캐쥬얼한 3D 그래픽으로 석기 시대 생활, 다양한 펫 등 원작의 감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넷마블의 하반기 신작 라인업은 더 풍성하다. 2분기에 이어 하반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넷마블은 3분기 방탄소년단(BTS) 멤버를 활용한 신작 'BTS 유니버스 스토리'와 PC 게임 '마구마구'의 모바일버전 '마구마구 2020'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4분기에는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 '세븐나이츠2'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닌텐도스위치에 대응하는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가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해 지스타에서 소개돼 그래픽 연출성 등에 호평을 받았던 '제2의나라'를 꺼낸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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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글로벌 시장을 노린 작품도 있다 A3: 스틸얼라이브의 서비스 지역 확대와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글로벌 출시가 대표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2분기부터 다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A3: 스틸얼라이브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글로벌 서비스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주력 타이틀로 꼽히는 세븐나이츠 IP 기반 신작이 잇따라 출시돼 실적은 더 큰폭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