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 AI 보안관제 효율 향상 기술 특허 3종 취득

침해 사고 대응 속도 향상·AI 학습 효율 제고 효과

컴퓨팅입력 :2020/05/19 13:39

·이글루시큐리티(대표 이득춘)는 인공지능(AI) 보안관제 솔루션 '스파이더 TM AI 에디션'에 적용할 기술 3종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가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대응지시서를 생성하고 적용 결과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한 감시장치 및 프로그램’ ▲‘비지도 학습 기반의 이상 탐지 방법 및 그 시스템’ ▲‘기계학습 기반 빈도형 보안정책 생성시스템 및 그 방법’ 에 관한 특허다.

이 특허들은 나날이 진화하는 사이버 공격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위협 탐지에서 대응에 이르는 과정을 단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등록한 특허 적용을 통해 주요 IT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침해 사고에 적시 대응하고, 보안관제 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글루시큐리티 로고

대응지시서를 생성하고 적용 결과를 분석하는 방법, 감시장치 및 프로그램에 대한 특허는 보안과 운영 관점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우선적으로 대응해야 할 고위험군 이벤트를 순위화하고 적절한 대응 시간과 대응 방법을 포함한 대응지시서를 생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뮬레이션 모듈을 통해 분석한 위협 정보를 자산 정보와 연계해 피해 규모와 복구 비용을 예상하고 이를 토대로 대응지시서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큰 피해가 야기될 수 있는 공격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비지도 학습 기반의 이상 탐지 방법 및 그 시스템에 대한 특허는 머신러닝 모델의 편향 문제를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I가 비지도학습을 통해 내놓은 예측 결과 중, 잘못된 예측치에 대해서는 보안 전문가가 피드백 데이터를 학습시키게 된다. 이런 식으로 예측 모델을 향상시키는 과정에서 과거의 데이터로 학습한 정보 일부가 소실되어 편향이 생길 수 있다. 피드백 데이터 중 유용한 부분을 선별하고 이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모델을 학습시키는 기술을 통해, 머신러닝 모델의 학습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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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학습 기반 빈도형 보안정책 생성시스템 및 그 방법에 대한 특허는 머신러닝을 통해 식별한 침해위협 빈도와 그 위험도를 반영한 보안 정책을 생성하고 이 정책이 보안 장비에 자동 적용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공격 흐름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한 보안 제어 정책이 적용되게 함으로써, 매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보안 이벤트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고 보안관제 업무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오탐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이번 특허 기술 적용을 통해,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위협 탐지에서 대응에 이르는 과정을 단축하고 보안관제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도화된 사이버 침해 시도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더욱 힘을 싣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