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소사업장 직접 찾아 에너지효율 개선한다

'에너지서포터즈'가 현장 방문해 분석·점검

디지털경제입력 :2020/05/15 13:52    수정: 2020/05/15 15:16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이용 환경개선이 어려운 중소사업장에 대한 에너지효율 개선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약 8개월간이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효율화 컨설팅과 함께 고효율설비 개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연간 2천 석유환산톤(TOE) 미만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중소기업(소기업)과 소상공인(건물)이다.

우선 전문인력이 현장에 직접 찾아가 설비 이용현황을 점검하고 에너지낭비 요인과 절감요인을 도출해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이후 희망사업장에 한해 개체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와 에너지공단은 현장에서 에너지효율화 컨설팅 업무를 수행할 에너지서포터즈를 구성하고, 이날 에너지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지디넷코리아)

에너지진단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에너지서포터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중소사업장의 에너지사용 현황을 면밀히 분석·점검, 이를 통해 도출된 에너지절감 개선방안을 해당 사업장에 제공한다.

에너지서포터즈의 컨설팅 결과에 따라 설비개체를 희망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 주관기관인 에너지공단이 별도의 선정 절차를 거쳐 개체비용의 최대 80%(5천만원 한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참여사업장을 모집한 결과 총 380개의 사업장이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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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이 지원규모(200여개소) 등을 고려해 지원대상 사업장을 선정하면, 오는 25일(잠정)부터 에너지효율화 컨설팅(에너지서포터즈)과 설비개체 지원(에너지공단)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영세 중소사업장이 에너지효율화에 보다 관심을 갖고 에너지효율화 개선에 적극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많은 중소사업장들이 동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