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대표 박재욱)가 IoT 센서를 활용해 카셰어링 차량의 건전성을 진단하고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쏘카는 지난 14일 만도 판교 글로벌 R&D 센터에서 ‘IoT 센서 기반 커넥티드카 건전성 진단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쏘카 원종필 최고기술책임자와 만도 박규식 WG Campus F3랩 실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가장 먼저 브레이크 진단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https://image.zdnet.co.kr/2020/05/15/hohocho_lJCxOXwqiZrV.jpg)
이달 내에는 쏘카 일부 차량에 만도의 브레이크 진단 시스템이 장착된다. IoT 센서 기반의 진단 시스템은 브레이크 기능의 이상 유무를 진단하고 예측할 수 있다. 쏘카는 차량에 텔레매틱스 장비를 장착, 센서를 통해 얻은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만도와 공유할 계획이다. 텔레매틱스는 자동차와 무선 통신을 결합해 차량 운행 중 각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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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필 쏘카 최고기술책임자는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카셰어링 특성에 맞춰 차량 점검 방식과 부품 교체 주기 등을 재정의하고 품질 개선과 이용자 안전 강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협업이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 원격 진단 시스템 구축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규식 만도 F3랩 실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카셰어링 차량의 건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나아가 카셰어링 차량으로부터 수집한 다양한 브레이크 작동 조건의 빅데이터를 AI 기술을 통해 분석하여 부품 및 시스템 최적화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