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드라이버·배달 파트너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고 온라인 체크리스트' 도입…코로나19 감염 대비책 강화

인터넷입력 :2020/05/14 15:58

차량 공유 회사인 우버가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 조치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우버 드라이버와 파트너들의 마스크 착용 확인 과정을 추가하기로 했다.

우버는 13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디어 행사인 글로벌 안전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우버 드라이버와 배달 파트너, 이용자를 위한 안전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줌 웨비나 형태로 진행됐다.

먼저 우버는 지난 두 달 동안 우버 기술팀과 안전팀을 중심으로 이용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신규 서비스 경험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드라이버 혹은 배달파트너가 온라인으로 접속하기 전 새롭게 선보이는 '고(Go) 온라인 체크리스트'를 통해 드라이버가 정해진 안전 조치를 취했는지와 함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해당 신규 기술은 드라이버 파트너에게 사진 촬영을 통해 마스크 착용을 증명하도록 요구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드라이버 파트너의 마스크 착용이 확인되면 탑승객에게 인앱 메시지를 통해 이를 알린다.

오는 18일부터 미국, 캐나다, 인도, 유럽 대다수 국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드라이버는 온라인 앱 접속에 제한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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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관계자는 "해당 방침을 6월 말까지 유지하고, 현지 상황에 ‘고 온라인 체크리스트’는 국가별로 따라 향후 방향을 결정할 것이며, 팬데믹 추이를 보고 공중 보건 지침과 규정 변동에 따라 해당 기능을 다르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탑승객을 위해 유사한 체크리스트를 개발했다"며 " 모든 여정 시작 전 탑승객은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소독 등 예방조치를 취했다는 것 등을 앱 내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