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신작 다수 출격 대기

1분기 영업익 전년비 39.8% 하락한 204억

디지털경제입력 :2020/05/13 18:41

넷마블이 2분기 기존 서비스작의 해외 진출과 신작 출시를 앞세워 실적 개선에 보폭을 넓힌다.

올해 A3: 스틸얼라이브와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에 이어 국내외 시장을 노린 신작이 기대 이상 성과를 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넷마블은 2020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5천329억원, 영업이익 204억원, 순이익 57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8%, 35.9% 줄어든 수치다.

1분기 실적 개선에 실패한 요인은 본사 포함 계열사의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다.

넷마블 로고.

다만 실적 개선에 기대는 남아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지난 분기에 이어 70%대를 유지하고 있고, 기존 서비스작의 매출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의 해외 성과 반영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3월3일 글로벌(한국, 일본 등 일부 국가 제외한 전 세계 170여개국)에 출시된 해당 게임은 47개국 앱스토어 인기 톱10에 진입한 것을 비롯해 북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4월28일 기준), 프랑스 및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넷마블은 국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오는 14일 아시아 24개국에 출시하고, 모바일 턴제 MMORPG 스톤에이지 월드를 2분기 내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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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방탕소년단 IP를 기반으로 한 BTS 유니버스 스토리와, 세븐나이츠2, 마블렐름오브챔피언스 등 신작을 연내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 측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은 상당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 2분기에는 1분기 출시 게임의 매출이 반영된다"라며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스톤에이지월드를 각각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만큼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