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괌 태양광 발전사업 금융계약 체결

태양광 60MW, ESS 32MW 건설…내년 12월 준공

디지털경제입력 :2020/05/13 15:01

한국전력공사(대표 김종갑)는 지난달 29일 총 사업비 2억 달러(약 2천450억원) 규모의 괌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즈호 은행과 KDB 산업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한 이번 사업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차입금을 조달해 부담을 최소화했다.

괌 태양광 사업은 미국 괌 망길라오 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 60메가와트(MW)와 에너지저장장치(ESS) 32MW의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내년 12월에 준공 및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임.

(사진=한국전력공사)

이번 사업은 한전이 미국지역 최초로 국제 경쟁 입찰을 통해 수주한 것이다. 괌 전력청(GPA)과 25년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맺어 향후 3억4천만 달러(약 4천17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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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이전에도 멕시코 노르떼2 발전사업의 리파이낸싱(Refinancing)에 성공하는 등 해외 발전사업에서 뛰어난 금융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이번 금융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한 것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파이낸싱 역량을 국제무대에서 다시금 공인받은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대표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 사업주인 한전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금융·건설·운영 전 분야에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 협업 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