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수준의 실감콘텐츠 제작 인프라가 서울 상암동 한국 VR·AR콤플렉스(KoVAC)에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5G 핵심 서비스인 실감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성과 창출을 위한‘K-실감스튜디오’ 개소식을 열었다.
K-실감스튜디오는 5G 환경에서 360도 입체 실감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인텔스튜디오와 같은 실감콘텐츠 제작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업계의 의견에 따라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선제적으로 투입된 곳이다.
인텔스튜디오는 세계 최대규모의 입체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로 지난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5G 통신 상용화로 기존의 2차원 콘텐츠 뿐만 아니라 실물처럼 입체감이 있는 실사 기반의 3차원 대용량 실감콘텐츠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등 실감콘텐츠 서비스 환경이 고도화되고 있다.
이같은 서비스를 만들어내기 위한 인프라 역할을 K-실감스튜디오가 맡게 된 것이다.
K-실감스튜디오는 개별적으로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려운 국내 중소 벤처 실감콘텐츠기업이 저비용으로 고품질의 실감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총 100평 규모의 스튜디오에서 4K 고화질 카메라 60대로 객체를 모든 방향에서 촬영하고, 각각의 카메라에서 촬영된 영상을 300대의 GPU 렌더팜을 통해 빠르게 병합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교육, 의료,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고품질 입체 실감콘텐츠를 빠른 시간에 제작할 수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이동통신 3사, EBS 간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MOU 체결에 따라 실감콘텐츠 중소 벤처기업이 정부 인프라를 활용해 실감콘텐츠 제작이 활성화되고, 서비스기업의 플랫폼을 통해 실감콘텐츠 서비스 유통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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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실감콘텐츠는 5G 핵심서비스이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산업을 이끌 핵심서비스 분야”라며 “K-실감스튜디오라는 실감콘텐츠 민관협력의 새로운 장을 통해 창의 혁신적인 실감콘텐츠 제작과 유통이 활성화돼 일상에서 실감콘텐츠 이용이 확대되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국내 실감콘텐츠기업이 상상을 현실로 실현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