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독일과 에너지협력 강화한다

'한-독 에너지 미래 협력 로드맵' 체결

디지털경제입력 :2020/05/12 17:18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과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 토스튼 헤르단(Thorsten Herdan) 에너지정책실장이 12일 화상회의를 통해 '한-독 에너지 미래 협력 로드맵'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지난해 12월 성윤모 장관과 페터 알트마이어(Peter Altmaier) 경제에너지부 장관이 체결한 한-독 에너지전환협력 공동의향합의서(JDoI)를 구체화하는 후속조치다.

우리나라와 독일은 에너지 미래 협력 로드맵에 따라 매년 '한·독 에너지전환 협력위원회(실장급)'를 개최하고, 협력위원회 하에 3개의 실무분과(에너지전환·신녹색에너지기술·원전해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사진=산업부)

한·독 에너지전환 협력위원회와 실무분과(Working Group)에는 정부와 공공기관 외에 산·학·연 대표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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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측은 매년 양 국가에서 번갈아가며 '한·독 에너지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각 국이 주최하는 국제 에너지 행사에 고위급 참석을 통해 양국간 에너지전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럽과 아시아의 대표적인 제조업 국가이자 에너지전환 추진국가로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효율 제고 등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고 전세계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