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술혁신형 에너지강소기업 육성사업 추진

에너지-ICT 융합 부문서 최대 6개 에너지벤처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잠재력 있는 에너지벤처의 성장을 촉진하고, 에너지산업 혁신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혁신형 에너지강소기업 육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전환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에너지효율 향상 중요성 증가 등 에너지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에너지벤처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에너지벤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에너지효율 향상, 전력 수요관리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태양광 발전소 사업성 컨설팅, 설계·조달·시공(EPC) 통합솔루션, 수요반응(DR) 위탁서비스,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관제, 에너지사용량 모니터링·최적화 등이 사업모델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활용한 기술기반 에너지벤처가 등장해 산업간 융합을 촉진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신산업 확산을 선도 중이다.

우선 정부는 에너지신산업 분야 제품·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원키로 했다. 주요 국가 에너지정책에 반영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구현을 위한 기술을 중심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장성과 수익성이 검증돼 민간투자를 받은 기업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벤처캐피탈 등 민간 금융기관의 후속 투자유치도 유도할 계획이다.

(자료=산업부)

올해는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제품·솔루션 사업화, 에너지산업 부품·소재와 제조혁신 부문에서 최대 6개의 에너지벤처를 지원한다.

ICT를 접목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사전 고장진단·발전량 최적화, 가상발전소(VPP) 운영·관리, 분산전원 부하조정 알고리즘 개발 등 에너지신산업에 필수적인 제품 또는 솔루션(SW)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또 조속한 사업화와 매출창출을 위해 에너지산업 소재·부품의 성능향상, 제품 안전성 확보, 공정 비용절감 등 제조혁신 관점의 기술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서는 다음달 8일까지 접수한다. 산업부는 다음달 말까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신규지원 대상 에너지벤처를 선정한 후 오는 7월부터 R&D 자금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