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첨단 기술의 과학'이라는 대주제 아래 열린 2020년 봄 카오스강연이 누적 재생수 약 8만 회, 회당 1만 회를 기록하며 8회차 강연을 종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3월 4일부터 8주간 예정돼 있었던 봄 카오스강연은 코로나19 심각 단계에 따른 예방 차원에서 카오스강연 진행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로만 진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청중들이 생중계에 원활하게 접속할 수 있도록 인터넷 회선을 증설하고 생방송 도중의 기술적인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 리허설을 2회씩 진행하며 방송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8회의 강연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컸던 주제는 4월 22일 진행된 ‘로봇의 시대’와 5월 6일 진행된 ‘첨단의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은 질병 치료에서부터 음성 로봇 등 실제 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의 로봇이 개발되면서 실제 삶 속에 더 밀착되는 주제였다.
또 카오스강연에서는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소프트 로봇까지 다루었기 때문에 관심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그리고 봄 카오스강연의 대미를 장식한 ‘첨단의학’은 현재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체(게놈) 특징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다양한 청중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
무관중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강연자들은 다소 어색함도 있었지만 청중들은 강연 중에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장점들을 충분히 활용해 적극적으로 강연에 피드백을 주고 참여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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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강의에서는 불가능했던 청중들끼리의 토론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강연자에게 궁금한 것도 훨씬 활발하게 질문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매회 평균 40~45개의 질문이 올라왔는데 현장 강연일 때는 질문이 10개 내외였던 것과 비교하면 온라인 강연에서 청중의 참여가 보다 적극적인 행태를 보였고 질문의 수준도 상당히 높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2020년 봄 카오스강연은 유튜브 ‘카오스 사이언스’와 네이버TV ‘카오스재단’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