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내 분산된 여러 데이터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 머신러닝(ML) 기반 엔터프라이즈 검색서비스가 공개됐다.
미국 지디넷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엔터프라이즈 검색도구 '아마존 켄드라(이하 켄드라)'를 일반 기업에도 공개한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켄드라는 지난해 12월 열린 리인벤트 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엔터프라이즈 검색서비스다.
파일 시스템, 인트라넷 사이트, 파일 공유 서비스 등에 분산된 채 정리되지 않았던 정형, 비정형을 포함한 모든 기업 내 데이터를 검색 가능하고 자연어 쿼리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내부 데이터 소스를 색인화한다.
켄드라는 AWS에서 사전에 세팅한 ML 알고리즘이 적용돼 있어 AI 관련 전문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AWS는 기업은 켄드라를 도입해 기업 여기저기에 퍼져 있고 연결되지 않은 내부 데이터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포털과 위키를 만들어 내부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신규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 기관은 기존 방대한 데이터에서 현재 연구 중인 내용과 관련 있는 자료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켄드라는 AI가 사용자의 질문을 자연어로 이해하고 이에 적합한 답변을 제공한다. 가령 IT지원센터가 어디에 있는지 물어본다면 단순히 관련 링크나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3층에 있습니다”라는 식으로 직관적인 답변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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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는 이를 고객지원센터에 활용하면 고객이 원하는 질문에 대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AWS는 IT, 헬스케어, 보험, 에너지, 금융 등 다양한 산업별 전문 용어도 켄드라에 학습시켰으며 추후 산업 범위를 점차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